2025-04-09조회 362

[FLC] 3월 월간 밋업 - “좋은 피드백, 함께 탐구해볼까요?”


"나만 이런 고민하는 거 아니구나!"
"다른 분들은 이렇게 하셨구나!"

FLC(Future Learning Collective) 교육자 클럽 3월 월간 밋업 현장은 이런 속마음들이 자연스레 터져 나오는 공감과 인사이트의 장이었습니다. 퓨처랩은 교육자들과 함께 ‘창의환경 조성’을 고민하며 온라인 연수(FLC 입문/실천 과정)를 운영해왔고, 그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 교육자’를 찾는 갈증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바로 월 1회 오프라인 모임, FLC 월간 밋업입니다. FLC 월간 밋업은 벌써 세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저번 2월 밋업은 교육자가 퍼실리테이터로 어떤 역할과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나누었다면, 이번 3월 밋업은 교육자가 퍼실리테이터로서 어떤 피드백을 줘야하고, 어떤 피드백이 좋은 피드백인지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① “좋은 피드백이란 무엇일까? (feat. 아하오호) 

퍼실리테이터는 학습자가 관점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주거나 다음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안함으로써 학습자의 배움을 촉진합니다.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피드백을 줘야할까요? 첫번째 세션에서는 퓨처랩이 자체제작한 창의배움 앱 ‘아하오호’를 활용해 피드백의 다양한 요소를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첫 번째 활동: ‘투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활동의 원리를 이해하는 피드백 탐색

첫 번째로 진행된 활동은 ‘투프레임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아하오호에서 투프레임 애니메이션 챌린지를 찾아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이야기를 창작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참가 교육자들은 각자 ‘찰나의 변화’를 주제로 두 장의 그림을 그려보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흐름이 느껴지는지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 활동에서 중요한 건, 활동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느냐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의 변화가 너무 클 경우, 애니메이션의 흐름이 끊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때 “한 가지 요소만 바꿔보는 건 어때요?”라는 피드백은 더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좋은 피드백’이란, 단순히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활동의 구조나 원리를 짚어주며자신이 놓쳤던 요소를 인식하게 돕는 피드백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두 번째 활동: ‘블라인드 컨투어링’으로 AI 피드백의 3가지 요소 직접 체험하기

다음 활동으로는 아하오호 앱에서 블라인드 컨투어링 챌린지를 하고, 그 활동에 대한 아하오호 AI 피드백을 받은 후 나라면 어떻게 피드백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아하오호 AI 피드백은 어떤 방식으로 학습자의 성장을 도울 수 있고, 그 피드백 구조 속에서 교육자가 참고할 수 있는 요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명씩 짝지어 종이와 필기구를 보지 않고 서로 그려보면서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하오호 AI 피드백은 세가지 요소를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유저가 프로젝트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격려 2) 창작 과정을 통해 얻은 배움을 회고하도록 피드백 제공 3) 확장된 다음 활동이나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하오호의 피드백을 받은 후, “나라면 어떻게 다르게 말해줄 수 있을까?”, “다음 활동으로의 매개를 촉진할 수 있는 피드백을 주려면?”과 같은 시선으로 동료의 작품에 패들렛 댓글로 피드백을 남겼습니다. 각자 남긴 피드백을 함께 살펴보며, 어떤 점을 고려해서 썼는지 공유했는데요, 어떤 분은 구체적인 노력을 짚어주는 것, 다른 분은 스스로 느낀 점을 되돌아볼 수 있게 돕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마무리 활동 : 피드백의 ‘핵심’을 함께 정리하기

마지막으로, 두 가지 활동을 돌아보며 좋은 피드백의 핵심요소를 포스트잇에 붙여보며 정리했는데요, 활동을 통해 좋았던 피드백의 특징을 생각해보고 그리고 학습자가 변화하거나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피드백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답을 알려주기 보다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피드백이 중요해요.”
“구체적인 노력에 주목하고, 다음 도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피드백이 진짜 교육자의 역할 같아요.”
“실패가 아니라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피드백이 결국 배움을 계속하게 만들어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키워드들을 보며 우리가 지향해야할 퍼실리테이터의 태도가 어떤 모습인지 함께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② 난감한 상황 타파! 퍼실리테이션 전략 공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자의 교육현장에서 난감했던 상황을 나누며 함께 퍼실리테이션 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상황이 난감했는지 여쭤봤는데, 한번쯤은 경험해본 사례들이 쏟아졌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정도로 공감되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질문이 너무 많은 학습자, 혼자 빨리 활동을 끝내고 다했다는 학습자, 매순간 확인 받고 싶어하는 학습자, 마음에 들지 않은 팀에 배정되어서 불만인 학습자, 수업 참여를 거부하는 학습자 등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조별로 각기 다른 상황을 받아 퍼실테이션 전략을 함께 고민했는데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들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1. 혼자 빨리 마무리한 학습자에게는

학습 목표를 세분화해서 학생이 자신의 활동을 점검하고 반영할 수 있게 합니다. 지나온 과정을 짚어주면서 구체적인 노력을 칭찬하고, 다음 목표로 도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나왔습니다. 

  1. 질문이 너무 많은 학습자에게는

질문을 신중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질문은 쉬는 시간에만 받는다거나, ‘질문 노트’를 만들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적은 후에 교육자나 부모님께 물어볼 수 있도록 해서 스스로 질문을 검토, 정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악의적이거나 수치심을 주는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는 교장선생님 혹은 보호자 면담으로 이어지도록 안내해서 “번거로운 마찰의 과정”으로 스스로 조심하게 됩니다.

  1. 마음에 들지 않은 팀에 배정되어 불만을 드러내는 학습자에게는

팀을 ‘관계’가 아니라 ‘활동을 위한 구조’로 이해시키고 미션 수행을 위한 팀워크로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지나치게 어려움을 호소할 경우에는 공개적으로 팀을 조정하되, 선택권은 제한적으로 제공합니다. 


두번째 세션은 단지 ‘문제 해결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퍼실리테이터로서 어떤 태도로 상황에 접근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교육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풀어놓고, 지혜를 나누며 위로받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이번 3월 월간 밋업을 통해 교육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효과적인 퍼실리테이션 전략과 피드백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하오호를 활용한 활동은 아하오호를 활용하는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피드백 문화를 녹여낼 수 있을지 상상해볼 수 있었고, 학습자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드백의 핵심 요소를 정리하면서서 교육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탐구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밋업에서 나눈 고민과 아이디어들이 각자의 교육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길 응원합니다! 

다음 4월 월간 밋업(4/19)에서는 퓨처비 챌린지와 아하오호의 퓨처비 월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  창의팀 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