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2조회 88
[창의환경 조성] 2026 Future Lab 컨퍼런스 연계 워크숍 리뷰
2026 컨퍼런스와 연계해 열린 이번 워크숍은 미래와 미래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AI시대 '교육'에서 '배움'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의 방향을 탐색해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어린이·청소년이, 둘째 날은 교육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그 물음에 다가갔습니다.
[Day 1. 청소년 워크숍] 놀이적 만남, 아하오호 클럽
- 6월 20일(토) / 초등 3학년 ~ 6학년 어린이, 청소년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퓨처랩이 개발한 창의학습 커뮤니티 앱 <아하오호>의 챌린지를 경험하며,
일상의 재료가 어떻게 친구들과의 영감 교류로, 또 놀이의 즐거움으로 확장되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습니다.
정답이나 완성된 매뉴얼 없이, 먼저 만져보고 시도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팅커링(Tinkering)의 과정이 다섯개의 창작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몸 속 우연한 소리를 발견하고, 낙하산 설계를 바꿔보고, 이어지는 시도들이 다음 경험의 호기심으로 연결되면서,
퓨처랩 곳곳의 공간이 다른 감각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Day 2. 교육자 워크숍] 학습자와 기술이 만나는 사이
- 6월 21일(일) / FLC 소속 교육자
둘째 날은 퓨처러닝 콜렉티브(Future Learning Collective, FLC) 소속 교육자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AI 시대에 발맞춰 학습자가 기술과 만나고 반응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탐색해가는 경험을, 교육자 스스로 체험해보는 자리였습니다.
기술을 감각하는 Experience, 질문을 통해 의미를 만드는 Agency, 현장과 연결하는 Practice의 세 흐름을 따라
2개의 토크세션, 5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되었으며 34명의 교육자가 모여 기술과 상호작용하며 실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Experience
그림자 리믹스 Shadow Remix (피들헤드 연구소)
손전등과 일상 사물로 종이 위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흥미로운 이미지와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자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연상됐고, 참가자들은 마커로 그 이미지를 완성해나갔습니다.
복잡한 원리를 설명하기보다 직관적으로 감각하며 물리적 탐색을 확장하는 창의환경 속에서,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저마다의 재해석 과정을 함께 나눴습니다.
로봇과 함께 춤을! Dancing with a Robot (박은영 디자이너 · 링키프로젝트)
링키지-로봇을 만들고 micro:bit CreateAI로 자신의 움직임 패턴을 학습시켜, 로봇과 함께 춤추는 순간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드의 오류를 마주하고 함께 디버깅하며 피지컬 AI와 머신러닝의 전체 루프를 몸으로 통과한 경험은,
이후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들이 겪게 될 시행착오를 미리 헤아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그림자 리믹스 / 로봇과 함께 춤을!
# Agency
아주 작은 것들의 세계 Animate Your World (피들헤드 연구소)
그림책 『If You Find a Leaf』에서 영감을 받아, 루페와 돋보기로 스마일게이트 정원의 나뭇잎과 식물을 관찰하며 이미지와 표본을 채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마다의 에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작은 것들을 느리게 들여다보는 관찰이 상상력을 거쳐 디지털 창작으로 이어지며, 일상 속 자연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스 앤 머신 Moss & Machine (조성현 · 미디어 아티스트)
흙과 이끼를 손으로 만지는 것에서 시작해, 떠오르는 기억과 이미지를 포스트잇에 적고
이를 바탕으로 AI 프롬프트를 만들어 나의 경험을 이미지로 옮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끼’ 파트에서 만든 작업물 형태가 저마다 달랐듯, 참가자들이 꺼내온 기억과 감각은 모두 서로 달랐습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단순한 결과물이라기보다, 자신이 적어낸 단어를 다시 들여다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I를 어떻게 잘 쓸 것인가보다 ‘무엇’에서 출발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한 시간이었고,
그 물음은 이후 각자의 분야에서도 다른 관점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는 인사이트로 이어졌습니다.
다이얼로그 랩 Dialog Lab (최인설 · (주)퐁 CTO & AI 개발자)
"AI, 도구인가요 동료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워크숍은, 필요한 정보와 작업을 주문하던 일반적인 AI 활용 방식을 전환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미리 준비된 샘플 프로젝트를 살펴보며 각자의 주제로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빌드 세션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글 학습 프로그램을 카메라 인식 게임으로 발전시키거나 파이어베이스로 서버를 연동한 사례 등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 말을 걸고, 그 답을 의심하고, 다시 되묻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Agency는 더 이상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화면 앞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태도라는 것을 몸소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모스 앤 머신 / 다이얼로그 랩
# Practice
크리에이티브 코칭 Creative Coaching (애리엄 모고스 · 스탠퍼드 d.school 교수)
‘기술의 설계자가 되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교육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3개의 주제를 선정해 그룹별 코칭을 진행했습니다.① 비판적 사고와 주도성 약화 ②AI 시대 교육자의 역할 ③책임 있는 AI(윤리·데이터 프라이버시) 라는 서로 다른 고민에서 출발했지만,
세 그룹은 놀랍도록 비슷한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그룹별로 AI가 인지적 사고 과정을 대신 수행하면서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충분히 기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가정에서 형성된 AI 활용 습관이 별도의 공통 규범 없이 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그리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자가 중재자, 문지기, 촉진자 중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결국 세 그룹의 논의는 하나의 공통된 요구로 모였습니다.
학생·학부모·교육자가 함께 쓸 수 있는 공통의 AI 활용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방식의 AI 활용이 역량을 키우고, 반대로 역량을 갉아먹는지 판단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 경계에서 교육자가 서야 할 자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을,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와 함께 생각을 나누며 각자의 시야와 관점을 조금 더 넓혀가는 자리였습니다.

Wrap-up Talk (마이크 페트리치 · 피들헤드 연구소)
모든 워크숍을 마치고 모두 모여 어떤 경험과 성찰이 있었는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교육자들은 학습자가 되어 직접 몸을 움직이고, 손끝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의 질감에서 출발해 낯선 디지털 언어로 나아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기술 변화 앞에서 교육 현장이 느끼는 도전은 각각 달랐지만,
오늘의 경험 안에서 창의적 배움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꺼내들며, 현장에 적용할 아이디어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나가는 글: 컨퍼런스 연계 워크숍 이틀이 남긴 것
우리가 탐색한 방식들은 모두 놀이하고, 사유하는 인간다움이라는 공통의 토대 위에 있었습니다.
낯설게 감각하고 깊은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생각의 틀을 정립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창의적 배움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술이 아무리 많은 것을 대신해 주더라도,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해 내는 과정은 언제나 스스로의 몫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자들이 남긴 목소리처럼, 앞으로도 퓨처랩과 계속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AI시대 '교육'에서 '배움'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의 방향을 탐색해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어린이·청소년이, 둘째 날은 교육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그 물음에 다가갔습니다.
[Day 1. 청소년 워크숍] 놀이적 만남, 아하오호 클럽
- 6월 20일(토) / 초등 3학년 ~ 6학년 어린이, 청소년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퓨처랩이 개발한 창의학습 커뮤니티 앱 <아하오호>의 챌린지를 경험하며,
일상의 재료가 어떻게 친구들과의 영감 교류로, 또 놀이의 즐거움으로 확장되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습니다.
정답이나 완성된 매뉴얼 없이, 먼저 만져보고 시도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팅커링(Tinkering)의 과정이 다섯개의 창작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몸 속 우연한 소리를 발견하고, 낙하산 설계를 바꿔보고, 이어지는 시도들이 다음 경험의 호기심으로 연결되면서,
퓨처랩 곳곳의 공간이 다른 감각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Day 2. 교육자 워크숍] 학습자와 기술이 만나는 사이
- 6월 21일(일) / FLC 소속 교육자
둘째 날은 퓨처러닝 콜렉티브(Future Learning Collective, FLC) 소속 교육자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AI 시대에 발맞춰 학습자가 기술과 만나고 반응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탐색해가는 경험을, 교육자 스스로 체험해보는 자리였습니다.
기술을 감각하는 Experience, 질문을 통해 의미를 만드는 Agency, 현장과 연결하는 Practice의 세 흐름을 따라
2개의 토크세션, 5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되었으며 34명의 교육자가 모여 기술과 상호작용하며 실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Experience
그림자 리믹스 Shadow Remix (피들헤드 연구소)
손전등과 일상 사물로 종이 위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흥미로운 이미지와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자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연상됐고, 참가자들은 마커로 그 이미지를 완성해나갔습니다.
복잡한 원리를 설명하기보다 직관적으로 감각하며 물리적 탐색을 확장하는 창의환경 속에서,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저마다의 재해석 과정을 함께 나눴습니다.
로봇과 함께 춤을! Dancing with a Robot (박은영 디자이너 · 링키프로젝트)
링키지-로봇을 만들고 micro:bit CreateAI로 자신의 움직임 패턴을 학습시켜, 로봇과 함께 춤추는 순간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드의 오류를 마주하고 함께 디버깅하며 피지컬 AI와 머신러닝의 전체 루프를 몸으로 통과한 경험은,
이후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들이 겪게 될 시행착오를 미리 헤아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그림자 리믹스 / 로봇과 함께 춤을!
# Agency
아주 작은 것들의 세계 Animate Your World (피들헤드 연구소)
그림책 『If You Find a Leaf』에서 영감을 받아, 루페와 돋보기로 스마일게이트 정원의 나뭇잎과 식물을 관찰하며 이미지와 표본을 채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마다의 에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작은 것들을 느리게 들여다보는 관찰이 상상력을 거쳐 디지털 창작으로 이어지며, 일상 속 자연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스 앤 머신 Moss & Machine (조성현 · 미디어 아티스트)
흙과 이끼를 손으로 만지는 것에서 시작해, 떠오르는 기억과 이미지를 포스트잇에 적고
이를 바탕으로 AI 프롬프트를 만들어 나의 경험을 이미지로 옮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끼’ 파트에서 만든 작업물 형태가 저마다 달랐듯, 참가자들이 꺼내온 기억과 감각은 모두 서로 달랐습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단순한 결과물이라기보다, 자신이 적어낸 단어를 다시 들여다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I를 어떻게 잘 쓸 것인가보다 ‘무엇’에서 출발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한 시간이었고,
그 물음은 이후 각자의 분야에서도 다른 관점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는 인사이트로 이어졌습니다.
다이얼로그 랩 Dialog Lab (최인설 · (주)퐁 CTO & AI 개발자)
"AI, 도구인가요 동료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워크숍은, 필요한 정보와 작업을 주문하던 일반적인 AI 활용 방식을 전환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미리 준비된 샘플 프로젝트를 살펴보며 각자의 주제로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빌드 세션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글 학습 프로그램을 카메라 인식 게임으로 발전시키거나 파이어베이스로 서버를 연동한 사례 등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 말을 걸고, 그 답을 의심하고, 다시 되묻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Agency는 더 이상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화면 앞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태도라는 것을 몸소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모스 앤 머신 / 다이얼로그 랩# Practice
크리에이티브 코칭 Creative Coaching (애리엄 모고스 · 스탠퍼드 d.school 교수)
‘기술의 설계자가 되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교육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3개의 주제를 선정해 그룹별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세 그룹은 놀랍도록 비슷한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그룹별로 AI가 인지적 사고 과정을 대신 수행하면서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충분히 기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가정에서 형성된 AI 활용 습관이 별도의 공통 규범 없이 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그리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자가 중재자, 문지기, 촉진자 중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결국 세 그룹의 논의는 하나의 공통된 요구로 모였습니다.
학생·학부모·교육자가 함께 쓸 수 있는 공통의 AI 활용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방식의 AI 활용이 역량을 키우고, 반대로 역량을 갉아먹는지 판단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 경계에서 교육자가 서야 할 자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을,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와 함께 생각을 나누며 각자의 시야와 관점을 조금 더 넓혀가는 자리였습니다.

Wrap-up Talk (마이크 페트리치 · 피들헤드 연구소)
모든 워크숍을 마치고 모두 모여 어떤 경험과 성찰이 있었는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교육자들은 학습자가 되어 직접 몸을 움직이고, 손끝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의 질감에서 출발해 낯선 디지털 언어로 나아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기술 변화 앞에서 교육 현장이 느끼는 도전은 각각 달랐지만,
오늘의 경험 안에서 창의적 배움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꺼내들며, 현장에 적용할 아이디어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나가는 글: 컨퍼런스 연계 워크숍 이틀이 남긴 것
우리가 탐색한 방식들은 모두 놀이하고, 사유하는 인간다움이라는 공통의 토대 위에 있었습니다.
낯설게 감각하고 깊은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생각의 틀을 정립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창의적 배움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술이 아무리 많은 것을 대신해 주더라도,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해 내는 과정은 언제나 스스로의 몫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자들이 남긴 목소리처럼, 앞으로도 퓨처랩과 계속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