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조회 35

[기고] 우리는 어떻게 공대생이 되었을까?


글. 장수정(MIT)/
2018 GTL 참여작가
 
“우리는 어떻게 공대생이 되었을까?”
GTL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이었다.
첫번째 회의. 아무것도 적혀져 있지 않은 새하얀 종이를 앞에 두고서 우리는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들을 나열해보았다. 고등학교 수업, 게임 개발, 리서치 등 다양한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지만, 네 명 모두 입을 모아 가장 중요했다고 이야기한 경험은 로보틱스였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들을 만드는 MIT의 2007 로보틱스 수업과 이 수업을 모티브로 시작된 FRC 국제 로보틱스 대회를 참여하면서,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손때 묻혀가며 개성 넘치는 로봇들을 만들었다. 프로그래밍, CAD, 역학, 회로 등 다양한 기초 지식들을 직접 실험하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통해 배우고, 공학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우리가 성장한 과정을 되돌아보자 이번 GTL 목표가 확고해졌다.
우리에게 공학의 즐거움을 깨우치게 해준 로보틱스 경험을 물려주는 것.
GTL을 통해 우리는 실패를 기회로 보는 시각, 자신감,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을 다음 세대 청소년들, 잠재적 공학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아직 성장하고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우리에게 GTL은 낯선 문화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자, 어린 청소년들과 공감하며 그들의 에너지에 자극 받을 설레는 기회이다. 때문에, 모두 곧 퓨처랩 꿈나무들과 보낼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 Future Lab과 MIT가 협력하여 GTL(Global Teaching Labs)을 시작합니다. GTL은 MIT 국제과학기술협회 (MISTI)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MIT 학생들과 함께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기업가 정신 등을 학습하며 영어를 주언어로 진행됩니다. 본 글은 2018 GTL 참여작가인 장수정(MIT/컴퓨터공학 전공)님이 GTL을 준비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① [SEED x MIT GTL] 내가 만드는 Wall-E (2018.1.8(월) – 1.12(금), 13:00-17:00 / 총 5회)
MIT 기계공학과에서 운영하는 로보틱 과정을 재구성하여 참여자의 적극적인 상상력과 구상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워크숍 상세보기: http://bit.ly/2E6aAxE )
⦁ 로봇 디자인, 로봇 장치, 로봇 구성, 로봇 프로그래밍 테스트/반복 과정
(센서, CAD, 컨트롤러, 회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 기본적인 로봇 제작 과정 소개 -> 희망여부에 따라 Advanced 기술 과정 운영
⦁ 직접 제작한 로봇 competition 진행 
 
② [SEED 선물하기 x 지구촌 학교
(2018.01.15(월)~1.19(금), 13:00~17:00 / 총 5회) 
물리, 건축, 프로그래밍, 화학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STEM 워크숍
⦁ 물리: 달걀 떨어뜨리기, 다리건축을 통한 기초 물리 학습
⦁ 프로그래밍: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게임/에니메이션 제작
⦁ 화학: 로켓 제작 및 발사를 위한 연소 등 다양한 화학 실험
⦁ 경제: 다양한 재료 교환/구입/판매를 통한 경제/수학 개념 학습
 
※ 본 워크숍은 ‘SEED 선물하기’의 일환으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지구촌학교와 함께합니다. ‘SEED 선물하기’는 Future Lab 프로그램 참여자의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부금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