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조회 62

SEED 시즌 5.균형(Balance) 현장스토리


SEED 시즌 5. 균형(Balance) 현장 스토리

급격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스로 기술의 활용 범주를 설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SEED 시즌 5에서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디자인하고 활용하여 스스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테크놀로지와 다른 분야 간 결합을 통해 기술(High-Tech)와 감성(High-Touch)의 균형점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SEED(Self-Encourage, Exciting-Discovery)는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창의성을 발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프로젝트입니다. 매시즌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진행되며, 오감을 활용한 메이킹(Making)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원리에 접근하도록 돕습니다. 
(▶ http://bit.ly/SEED상세보기)
 
<디지털 그래피티>
미디어아트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매체에 미술을 도입하여 회화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래피티와 미디어아트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요즘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 하고 싶은 말이 있기는 한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생각들, 정해진 답은 없지만 누구나 자기만의 생각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최근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이나 하고 싶은 말 등을 그래피티로 표현하며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즉흥적이며 상상력 넘치는 낙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그래피티의 성격을 살려 여러 단어와 문장,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생각을 표현하고, 어떤 메시지는 형광 색연필을 활용해 UV 빛을 통해서만 알아볼 수 있도록 비밀스럽게 작업하기도 하였습니다.

    
▲ 손 작업부터 디지털 도구까지 다채롭게 활용해 본 프로젝션 맵핑

이어 손 작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터를 활용해 영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미디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 그림판부터, 스크래치, 게임으로 익숙한
마인크래프트까지 평소 자주 이용하거나 배워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완성된 작품들은 직접 만든 대형 정육각형 큐브에 맵핑하여 2D와 3D 영역을 넘나드는 공간성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정교한 손그림과 그림판을 활용한 단순 그림을 교차하여 '복잡한 그림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질문을 던진 한 참여자의 메시지처럼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기 표현 도구로 다양한 미디어 툴과 매체를 편견없이 활용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보았습니다.  
(▶디지털 그래피티 더 많은 사진보기:http://bit.ly/2RnCY53)
 
<아두이노로 하는 스마트 가드닝>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물과 햇빛  그리고 공기의 순환이 중요합니다. 일견 간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식물에 따라
필요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내 책상 위의 작은 식물도 건강하게 키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의
식물재배 비교 경험을 통해 각 분야 특성에 적합한 테크 활용 능력(디지털 리터러시)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프레셔스 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식물의 화분을 제작하였습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화분, 옷걸이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계장치입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활용해 각자의 화분을 만들고 원하는 식물을 심어 생장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이어 아두이노에 수분센서, LED 등을 부착하여 디지털 방식의 식물 재배에 도전했는데, 흙 속에 수분센서를 설치해
수분이 부족하면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하고, 햇빛 대신 LED로 광합성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모두 활용한 식물 재배

참여자들은 복잡한 장치들을 세팅하고 LED까지 설치한 화분을 만들고보니 굉장히 대단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냈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화분 속 물이 마르진 않았는지 손으로 만져보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솔직함 소감을 전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최신의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필요와 환경에 따라 스스로 필요한 기술을 알고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두이노로 하는 스마트 가드닝 더 많은 사진 보기: http://bit.ly/2Tju5Lk)
 
<코딩으로 만드는 전자악기>
이번 워크숍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를 활용해 전자 악기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병과 스티로폼 상자, 여러 가지 색상과 크기의 옷을 재료로, 각 재료의 특성들을 활용해 음악 스튜디오를 구상하고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이어 기존 전통 악기를 분해하고 조립하여 진동과 소리의 울림이 어떻게 악기를 구성하는지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자 악기를 제작했습니다.
단순한 타악기에서 시작해 크기와 소재에 따른 울림의 정도를 활용한 스피커, 코딩을 통해 소리를 변형하여
이전에 없던 새로운 소리를 가진 악기들을 만들었고, 각자가 만든 악기를 활용한  합주까지 이어졌습니다.

    
▲ 쓰레기를 활용한 흡음장치, 전자악기 제작

참여자들이 워크숍 내내 활용한 재료들은 모두 '쓰레기'입니다. 쓰레기를 떠올리면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더 이상 쓸모 없는 무엇인가를 떠올리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는 쓰레기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것들을 '재료'로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화려한 포장지를 떼어내고 깨끗하게 세척한 플라스틱병, 각종 병뚜껑,
여러 가지 색과 크기의 옷, 스티로폼 상자를 보고 누구도 쓰레기를 떠올리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환경보호와 재활용을 넘어 순수한 재료로 쓰레기를 만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쓰레기라는 생각을 버리자 (또는 쓰레기임을 알지 못할 때), 모든 것이 다양한 물성을 가진 소재의 재료,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이 되어  참여자들은 모두 낯설지만 풍성한 재료의 세계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코딩으로 만드는 전자 악기 더 많은 사진보기: http://bit.ly/2HA4lZL)
 
<혁신적인 아두이노 프로젝트>
아두이노는 스위치나 센서 입력을 통해 LED, 모터 등을 제어함으로써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은 컴퓨터입니다.
조작이 쉽고 간단한 만큼 아두이노를 활용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무한한 가능성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자공학, 엔지니어링과 코딩 교육에서 각광받고 있는 '아두이노'를 집중 탐구했습니다.
LED, 센서, 모터 부품을 연결하여 빛과 소리, 움직임(운동에너지)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두이노의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참여자들은 아두이노와 LED를 연결하여 내가 원하는 색과 반짝임 표현,
여러 가지 재료를 조합한 스피커 구조 설계, 모터를 활용한 미니 자동차 제작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어 다양한 아두이노 활용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설계하였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작업 결과물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모방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구상에서 그치지 않고 머릿속 아이디어를
나무, 종이 글루건 등 Future Lab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하였는데, 
실패와 수정, 시도와 보완 등을 거듭하며 음료수 자판기, 멀티탭 제어기 등 스스로 만들고 싶은 작품과 물건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머릿속으로 구상한 것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자기만의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과정

일련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아두이노 탐구와 실험, 스스로 진행하는 자기 프로젝트의 경험을 넘어 
하나의 도구로써 아두이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나아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탐구하여  상상을 현실화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생각보다 단단한 아두이노를 이리저리 굴려보며 '이거 호두 깰 때 써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답을 찾기도 했지만,
그 모든 엉뚱한 생각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혁신적인 아두이노 프로젝트 더 많은 사진보기: http://bit.ly/2HKxrpg)